공장 화장실과 내부 청소를 맡으면서 느낀 것들서울에서 새벽같이 출발해서 안성 대덕면에 도착한 건 오전 7시 반쯤이었습니다. 이번 의뢰는 공장 내부랑 화장실 2곳 전체 청소였는데, 전화를 받았을 때부터 예감이 좀 안 좋았어요."공장 화장실이 너무 오래됐고, 내부도 먼지가 많아요. 제대로 청소는 몇 년 전이 마지막이에요."그 한마디가 머릿속에 계속 남더라고요. 현장을 보기도 전에 어느 정도 감이 왔죠.사실, 이러한 현장에 도착하면 그 날 일을 하기 싫은 마음이 생길 때도 있지만 만약 난이도가 좀 높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제 값을 쳐서 견적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 시간과 노력은 그대로 들고 제 값을 받지 못하면 힘이 정말 빠집니다. 작업 현장, 상태는 말 그대로 ‘방치’도착하자마자 공장 입구를 지나 안쪽을 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