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등어의 하루

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, 미세먼지와 황사가 찾아옵니다. 어느 날, 수원에 있는 한 집에서 청소를 하게 됐는데, 그 집주인 이씨는 미세먼지 때문에 매일 고민이 많았어요. "창문 열고 싶어도 미세먼지 때문에 항상 걱정이 되네요. 실내 공기도 항상 뿌연 것 같고요." 라고 말했을 때, 저도 주택에서도 거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십분 공감할 수 있었어요. 이 집은 3층짜리 주택이었고, 집주인 이씨는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었어요. 이씨는 청소에 있어서 아주 꼼꼼했지만, 미세먼지와 황사 시즌만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이 많았다고 했어요. 그래서 그 날, 집을 직접 청소하면서 겪은 상황을 풀어보려 해요. 이 글을 읽다보면 황사 시즌에 어떻게 청소해야 할지 큰 감을 잡으실 수 있을거에요/ 1. 창문 틈새..

몇 년 전, 천안의 A 아파트에서 청소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. 3개의 방이 있는 구형 아파트였고, 집주인은 두 마리의 강아지를 기르고 있었습니다. 처음 문의를 주셨을 때 생각보다 집 상태가 엉망일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. 이 아파트는 제가 청소 전문가로서 여러 번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중요한 사례였습니다.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있는 집 청소의 디테일한 팁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. 1. 거실 – 강아지 털과 흔적이 가득한 공간첫 번째 방은 거실이었습니다.거실에는 두 마리 강아지가 주로 뛰어놀고, 자주 쉬는 공간이었죠. 집주인은 "우리 강아지들이 거실에서 너무 많이 놀아서, 곳곳에 털이 흩어져 있고, 소파에는 늘 땀과 냄새가 배여있다"고 말했습니다. 실제로 거실은 털과 먼지가 가득한 상태였고..